좋은 일이라 하여도, 나는 지출을 줄여야만 한다.
지금의 내 월급으로는 내 소비수준을 지탱하기 어렵다.
좋은 일이니까 지출하는 것에 대해서 싫은 내색을 하지
못했지만, 내 예상을 뛰어 넘는 그 지출에 대해서..
지금 후회하게 있는데, 이렇게 나중에 후회한다는 것은
그 좋은 일에 대한 의미도 퇴색시켜 버리는 것이다.
책임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만 좋은 일에도 돈을 써야하고,
그래야만 내 마음도 기쁘고 앞으로도 그 좋은 일을 지속할
수 있다.
친구의 옳지 못한 모습을 봐 버렸다. 그것도 여러번을.....
자신이 주위 친구들에게 어떤 상품을 소개하고 사도록 했지만,
그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과 친분 관계에 있는 어떤 사람들을, 소개하는 사람과의 사업상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다.
Under competitons of modern society, the position, that anyone is in, is equal to his potential.
1.
자의반, 타의반으로 방을 치웠다. 내가 생각해도 방구석이 산만하다.
암튼, 그러다가 구석지에 쳐박혀있는 유니세프 홍보물을 발견했다.
화보집인데 올 컬러에 돈을 쳐 바른 것이 확연하다.
상당수 단체들이 소외된 아동에게 지원하는 돈은 기부금 내는 것의 50%
정도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비싸 보이는 화보집 보면서, 국내에도 유니세프에서 일하는 사람들 여럿
있겠지만....좋은 직장이니까 간 것이지, 사명감 같은 것 별로 없을 듯 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
쌍용차 사태도 보니, 이른바 잘된다는 노조, 힘있는 노조들이 노동자 연대
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금속산업연맹은 구호로 외치는 그 말의 반의 반 만이라도 실천에 옮기면 좋겠다.
인간이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뻔뻔한 인간 군상들을 보는 것은 기분이 과히
좋지 않다.
세상사 단순하지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