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naver.com/mamj8836.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5285

 박노준, 김건우 .....당시 고교야구는 지금의 어떤 스포츠보다 더 큰 인기가 있었다.
 당시 선린상고의 야구경기는 엄청 재미있었다. 물론 나야 변함없는 광주일고
 팬이었지만...

 그들이 프로리그로 간 뒤로는 솔직히 잘 모른다. 당시에 나는 신문 스포츠면은
 그냥 건너 뛰고, TV도 보지 않았으니까...
 
 나중에 알게된 것은...
 박노준은 고등학교, 대학교(고려대) 때 투수로서 혹사 당해 어깨가 망가졌고,
 이후 프로리그 들어와서도 그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서, 선수생활이 끝났다.
 
http://blog.naver.com/stuff95?Redirect=Log&logNo=100000646740

 윗 링크에 나와있는 안타치고도 쩔뚝거리다가 1루에서 아웃되는 모습,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눈 앞에 선하다.  

 반면 김건우는 신인다승 (18승), 다음해에도 12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중,
 대치동에서 새벽 0시30분에 길을 건너다가 과속 질주하던 차에 치였다.
 아마도 술 먹다가 그랬을 것 같은데, 이후 제대로 된 선수생활을 하지 못했다.

 인생이란 이와 같은 것이지만......또 그렇게만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무엇이  
 있다...  

 박노준과 김건우의 삶이 그것으로 끝장났을 것 같지만, 여전히 그들의 삶에는
 가족, 친구, 직장, 사회 등등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고, 그들은 그 안에서
 사랑, 슬픔, 기쁨 ,  좌절, 분노, 희망, 성취....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 이렇게 살다가 어느날 늙어서 그냥 사라지기는 싫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 인생 안에 소중한 것들이 여전히 생동하고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되겠다.

 ps. 제일 위에 링크된 곳은 김건우와 박노준 검색하다가 알게된 카페인데,
      여기 가입해야 겠다. 재밌겠다....
 
Posted by 동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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